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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가격상승률 살펴보니…

강북권 1년새 18.75% 올라 으뜸…강남권은 1.09% 그쳐


‘리모델링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강북이 으뜸’ 강북권이 서울 지역내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가격 상승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지역 내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가격 상승률에서 강북권이 18.75%를 기록,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권 아파트 중 노원 상계동 보람아파트(61㎡형)의 경우 2006년 말 1억2,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이달 6일 기준으로 1억9,000만원까지 올라 58.33%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권은 일반 아파트의 상승률이 -2.64%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는 1.09%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또 강서권 역시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는 1.94% 올라 일반 아파트상승률(1.60%)을 앞질렀다. 그러나 용산과 중구ㆍ종로ㆍ광진 등 도심권의 상승률은 3.94%로 일반 아파트의 상승률(6.19%)을 밑돌았다. 이는 용산 등 도심권 내의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의 경우 지역주민의 반대와 사업일정이 미뤄지면서 가격도 상대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강북권은 리모델링 추진이 불과 2년여 전부터 시작된데다 지역주민들의 호응도도 높아 사업진행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진영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강북 지역의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진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노후화 정도가 심해 리모델링의 조기 추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특히 주택형이 소형이 많아 리모델링 진행 후 중형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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