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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이후] 與 지도부 개편 어떻게되나

이르면 7일부터 비대위 가동<br>친이-친박 갈등속 본격 당권경쟁

SetSectionName(); [6·2 지방선거 이후] 與 지도부 개편 어떻게되나 이르면 7일부터 비대위 가동친이-친박 갈등속 본격 당권경쟁 임세원기자 why@sed.co.kr

한나라당은 3일 정몽준 대표 등 당 지도부가 6ㆍ2 지방선거 참패를 인정하고 총사퇴 의사를 표명하면서 본격적인 당권경쟁을 시작했다. 특히 선거를 주도한 친이명박계 뒤에 물러서 있던 친박근혜계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당권을 둘러싼 계파갈등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다음달 초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뽑기 전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김무성 원내대표가 중심에 서며 이르면 오는 7일 가동한다. 친이계가 대부분인 당 지도부는 이날 사퇴 표명으로 선거에 대한 책임을 졌다. 전당대회를 8월로 연기한 뒤 7ㆍ28 재ㆍ보선을 거쳐 원내에 진입하고 당권을 접수한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전해진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거취도 불투명해졌다. 당장 그의 옛 지역구인 서울 은평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출신 구청장 후보를 택해 조직력에서 야당에 뒤질 수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친이계에서는 그밖에 안상수ㆍ홍준표 의원이 후보로 꼽힌다. 그동안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했던 친박계로서는 선거 패배로 오히려 목소리를 낼 여지가 생겼다. 이 과정을 거치며 차기 당권에 다가설 수도 있다. 홍사덕 의원, 허태열 최고위원이 물망에 오른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그가 당의 선거 지원유세 요청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패배한 게 아니라 현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을 국민이 견제한 결과임을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친박계는 해석했다. 구상찬 의원은 이날 당 홈페이지 발언대에 "한나라당 지도부는 박 전 대표 무용론 등 당 내부 권력관계를 선거에서 전략적으로 이용했다"면서 "이러한 오만함이 참패를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친이계의 한 의원은 "문제 제기는 할 수 있지만 국민이나 당이 공감할지는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실제 친박계 역시 패배에서 자유롭지 않다. 박 전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의 군수 자리를 무소속에 빼앗겼다. 2주간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했지만'선거의 여왕'이라는 기록에 오점을 남긴 셈이다. 선거 패배 후 엇갈리는 두 계파의 시각과 차기 당권경쟁은 7일 예정한 의원총회를 시작으로 조금씩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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