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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야후 인수에 관심있다"

"서로에게 중요한 상대" 밝혀… 야후측선 답변 거부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의 잭 마(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야후 인수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 CEO는 지난 달 30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야후 인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왜냐하면 야후와 알리바바그룹은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상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야후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과도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마 CEO는 "야후 창업자인 제리 양과 아주 가까운 친구 사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가벨리앤코의 브레트 해리스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그룹의 야후 지분율이 높은 만큼 그들이 야후 인수에 관심을 가지는 건 당연하다"며 "또 현재 (야후의 상황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투자자들은 야후 인수자가 누가 되든간에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야후의 지분을 40% 보유하고 있다. 한편 야후는 지난 해부터 끊임없이 인수ㆍ합병(M&A)설에 휩싸여 왔다. 지난 해에는 아메리카온라인(AOL)이 야후에 인수를 제의했고 지난 달에는 사모투자회사인 실버레이크파트너스가 야후 측에 회사 일부 또는 전체를 사들이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야후 측은 이같은 제안을 모두 거부했으며, 마 CEO의 발언에 대해서도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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