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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분리독립 국민투표 승리
입력2006-05-22 16:54:28
수정
2006.05.22 16:54:28
최수문 기자
몬테네그로 분리독립 국민투표 승리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몬테네그로가 신(新) 유고연방으로부터 분리, 새로운 독립 국가로 재탄생하게 됐다.
몬테네그로 국가선거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실시된 연방 분리 국민투표 결과, 독립 찬성표가 55.4%로 유럽연합(EU)이 정한 독립 가결 기준인 55%를 넘어 연방 분리가 확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로써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마케도니아, 슬로베니아 6개 공화국으로 구성됐던 옛 공산주의 유고슬라비아 연방은 완전히 해체됐다. 또 1918년 1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세르비아군의 무력에 의해 강제 병합되면서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으로 편입된 이후 독립적 지위를 상실했던 몬테네그로는 88년만에 투표를 통해 독립을 쟁취하게 됐다.
몬테네그로는 그러나 국민의 절반 가까운 수가 세르비아인인데다 세르비아에 거주하는 26만명의 몬테네그로인이 대부분 본국에 연고를 가지고 있어 향후 국론 분열 등 불안정한 정국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6/05/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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