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16시 17분께에 원산 인근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방향 공해상으로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1발을 발사했다”며 “이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155km였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사거리 220km 가량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사거리 500km가 넘는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지난달 24일 한미연합연습인 키리졸브 훈련 시작 이후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북한이 이날 쏘아올린 발사체가 유엔안보리 제재안에서 문제삼는 탄도 미사일이 아닌 방사포인 것을 감안하면, 한반도 긴장 수위 조성용이라기 보단 단순 시위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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