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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보증은 주택 분양계약자 및 입주자 보호를 위한 각종 보증을 전담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주택전문 보증기관이다. 박성표(53) 사장은 지난 3월 이 회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공기업인 대한주택보증의 체질개선과 안정적 경영기반을 확보한 점이 높게 평가돼 이번에 CEO경영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사장은 지난 6월 ‘2012년, 우리는 부동산 금융산업의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은 5대 전략과제와 세부 실천과제를 선정, 짧은 기간동안 경영 전반에 이를 반영해 조직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사장은 경영비전 선포에 이어 조직 효율성과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의 2본부 체제를 기획ㆍ영업ㆍ관리의 3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리스크관리팀과 조사연구팀을 신설하고 팀장을 사내공모로 선출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수술에 나선 것. 이와함께 아파트 후분양제에 대비한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주택 프로젝트파이낸생(PF) 보증 상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임대보증금의 반환을 책임지는 임대보증금보증을 손질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대한주택보증은 올해 4,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익을 달성하는 등 4년연속 대규모 경영흑자를 기록하며 약 2조6,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의 공기업 틀을 벗어나기 위한 고객만족경영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정부산하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금융수익형기관중 1위를 차지한데 만족하지 않고 최근 주택사업강좌, 보증심사 진행상황 실시간 안내시스템 구축, 보증신청 가이드북 인터넷공개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 영등포 사회복지관 관내 독거노인ㆍ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나누기 행사를 실시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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