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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월 땅값도 뜀박질

0.68% 올라 7개월째 상승률 0.5% 넘어<br>음성등 혁신도시 주변도 강세…전국 평균은 0.39%로 안정세


부동산 경기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서울과 혁신도시 주변 지역의 땅값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한달 동안 서울 용산이 1.04% 올라 전국 최고의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고 혁신도시후보지인 충북 음성(0.99%), 김포신도시 건설 기대감이 높은 인천 서구(0.79%) 등도 많이 올랐다. 25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8월 부동산 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지가 상승률은 7월과 같은 0.39%를 기록, 안정세를 나타냈다. 서울(0.68%)과 인천(0.41%)만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는데 서울의 경우 지난 2월 이후 7개월째 0.5%가 넘는 상승률을 이어갔다. 올해 1~8월간 전국 누적 땅값 상승률은 3.58%이다. 전국 지가상승률 10위권 중에는 용산과 양천(0.77%), 중(0.76%), 마포(0.74%), 성동(0.73%), 성북(0.71%), 서초(0.7%), 노원(0.69%) 등 뉴타운 사업의 기대감이 높은 서울 8개 구가 대거 포함됐다. 충청권에서는 음성, 예산(0.64%), 홍성(0.55%), 대전 동(0.59%), 서남권에서는 나주(0.66%), 완주(0.43%), 동남권은 대구 달서(0.42%), 부산 기장(0.4%), 강원권은 평창군(0.4%)의 오름폭이 눈에 띄었다. 반면 행정도시 건설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충남 논산 땅값은 0.11%가 하락, 대조를 보였다. 8월 토지거래량은 17만8,130필지, 5,881만평으로 1년 전보다 필지수는 27.6%, 면적은 36.5%가 감소했다. 주택시장의 침체로 주거용지 거래가 27.3%, 농지 및 임야 매매는 44.9%, 37%나 줄었다. 한편 올해 첫 도입된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비율은 전체 매매거래의 95.8%에 달해 빠르게 정착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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