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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키스는 "No"

구강·인후암 발병 원인 될수도

연인과 짙은 키스를 자주하면 암에 걸릴 수도 있다고? 구강암과 인후암이 고환암과 자경부암의 원인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FP 통신 온라인판이 17일 전한 바에 따르면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은 각종 데이터를 조사 분석해 입과 목에 생기는 구강암과 인후암이 딥키스와 성행위를 통해 전파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칼로린스카 연구소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구강암의 리스크 요인으로 기존의 흡연과 음주 등에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을 추가했다. 근년 들어 구강인후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환자에게서 HPV가 검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HPV의 감염이 환자가 늘어나게 만드는 것으로 지적했다. 또 연구팀은 구강암이 요즘 증가하는 배경에는 성행동의 변화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오럴섹스는 이전부터 일반적이었지만 섹스 파트너 수가 증가하고 첫 성경험 연령도 빨라졌다. 이들 현상은 모두 HPV와 연관된 구강암을 늘리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조사에서도 딥키스가 입을 통해 HPV 전염시키는 리스크는 오럴섹스까지 포함한 생애 섹스 파트너 수에 비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내용은 미국질병통제예방세터(CDC) 최신 보고서를 통해 발표됐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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