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연말까지 모든 임직원들이 소외이웃을 돕기 위한 후원계좌를 개설하고 '맨투맨'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SK는 최태원 회장과 각 계열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펙스 추구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최 회장은 협의회에서 "SK의 자원봉사와 행복나눔 실천은 개인활동이 아니라 기업경영의 중요한 요소로 정착돼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실질적이고 영속성을 가질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전체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SK는 이에 따라 1인 1후원계좌 갖기 운동에 5,000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참여, 월 5,000만원 이상을 후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는 월 5,000만원에 못 미칠 경우 매칭펀드(Matching Fund) 형식으로 회사가 지원금 일부를 부담할 계획이다. 또 가정의 달인 5월을 '행복나눔 자원봉사의 달'로 정하고 모든 임직원이 연간 계획하고 있는 자원봉사 활동과는 별개로 각 자원봉사단 및 부서 등 단위별로 한차례 이상 자원봉사를 하기로 했다. SK측은 "이번 자원봉사 기간에는 CEO를 포함한 임직원은 물론 임직원 가족, 60여개 협력업체, 고객 및 대학생 자원봉사단 등이 함께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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