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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원(55·사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베니스위원회 제101차 정기 총회에서 베니스위원회 산하 헌법재판공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강 재판관은 아시아계에서는 처음으로 임기 2년의 헌법재판공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돼 베니스위원회와 세계 주요국 헌법재판소 사이의 협력관계를 관장하며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 1990년 동유럽에 민주주의를 확산하기 위해 설립된 베니스위원회의 공식 명칭은 '법을 통한 민주주의 유럽위원회'로 유럽연합(EU) 47개국과 비유럽 13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헌법재판공동위원회는 각국의 대법원·헌법재판소 등 헌법재판기관과 베니스위원회 사이에서 협력관계를 조정·관장하고 헌법재판 판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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