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금고 자금은 지난해 9월5일 출판기념회를 통한 출판 축하금, 올해 2월 자녀 결혼식 축의금 중 일부분”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출판기념회와 관련된 장부는 전직 보좌관으로부터 유출돼 이미 검찰이 증거로 확보하고 있다”며 “만약 이 자금이 어떠한 불법 로비자금과 관련이 있다면 제가 검찰에 출석하기 이전에 인출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판 축하금에 대해서는 “출판 축하금이 대가성 로비자금이 될 수 있는가의 문제는 사법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부적절한 금품로비의 대가성으로 어떠한 입법권도 행사하지 않았다”고 빈빅했다.
신 의원은 “검찰이 수사정보를 동시다발적으로 언론에 흘려 개인 자금이 마치 불법적 로비자금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며 “추후에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문제에 대해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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