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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자 65% "수익률 마이너스"

"손절매·부분환매 고려한적 있다" 67%<br>KBS 라디오 '김방희 시사 플러스'<br>7대광역시 519명 설문조사 결과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세계 자본시장에 먹구름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펀드투자자의 10명 중 6명 이상이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펀드 손실로 손절매나 부분환매를 고려한 투자자도 10명 중 6명을 웃돌았다. KBS 제1라디오의 '김방희의 시사플러스'는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와 함께 7대광역시 만 20세에서 59세의 성인남녀 519명을 대상으로 '금융불안 시대에 펀드투자 전략 변화에 대한 국민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펀드투자자의 64.8%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손실을 입었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펀드에 투자를 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현재 펀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73.7%, '전에 하다가 이미 환매했다'는 응답은 26.3%로 집계됐다. 또 손절매나 부분환매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고려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67.4%를 차지했다. 펀드 수익률과 관련해 20% 이상 손실을 입은 응답자는 44.8%에 달했으며 이 중 40% 이상 손실을 입은 투자자는 4.4%를 나타냈다. 반면 수익을 거뒀다는 응답은 10명 중 3명에 못미치는 27.5%에 머물렀다. 또 앞으로의 투자전략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원래 계획대로 투자를 고수할 생각이라는 '초지일관형'이 30.1%, 어떻게 할 지 모르겠다는 '관망형'이 27.0%, 일정부분 환매하여 현금화하거나 확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기 등의 '변화형'이 43%로 각각 집계됐다. 펀드 투자수익률 회복에 대한 전망과 관련해서는 '아직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42.5%로 가장 많았으며 '1~2년 사이에 원금 회복이 어려워 보인다'가 28.9를, '1~2년 사이에 시장이 안정되고 수익률도 오를 것이다'가 20.6%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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