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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파업 당분간 유보
입력2010-03-16 17:43:55
수정
2010.03.16 17:43:55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당분간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6일 오전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돌입 여부 등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8일 이후에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여부와 시기ㆍ규모 등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일정 기간을 정해 집중 교섭을 벌이되 정해진 기간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그때 가서 파업 여부를 논의하자'는 내용을 두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18일 광주지법에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건에 대한 노조의 견해를 밝힌 뒤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앞으로의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교섭위원이 협상안을 마련하면 회사 측과 다시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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