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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www.youtube.com)를 통해 유명세를 떨친 기타리스트 임정현(23)씨가 1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튜브 비디오-크러시' 이벤트 행사에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임씨는 2005년 말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자신의 기타 연주 동영상이 1,0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 뉴욕타임스 등 해외 언론에 보도되면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당시 임씨가 기타로 연주한 캐논 변주곡 연주 동영상은 최근까지 3,7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유튜브 사용자 및 기업의 관계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임씨가 이번 행사의 오프닝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유튜브 측이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임씨의 동영상이 자사를 대변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임씨는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팀을 이뤄 공연을 펼쳐 가슴 떨리는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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