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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과자 ‘카스도스’가 소개돼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6일 밤 방송된 KBS 1TV 다큐멘터리 ‘글로벌 대기획 요리인류’에서는 일본 나가사키 히라도시의 향토과자인 ‘카스도스’의 제조법이 전파를 탔다.
카스도스는 카스테라를 변형시킨 과자로 일본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 포르투갈 선교사가 전했다.
카스도스는 만드는 방법이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우선 구운 카스테라를 식혀 갈색으로 익은 표면을 잘라내고 성냥갑 크기로 자른다. 이를 달걀 노른자를 입혀 끓인 설탕물에 튀겨낸 후 그 위에 또 설탕을 뿌려 완성한다. 설탕시럽을 입혔기 때문에 표면은 달달하고 바삭하며 속은 부드럽다.
간단해 보이지만 카스도스는 의외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특히 과거에는 달걀과 설탕이 매우 귀해 카스도스는 상위층의 향유품이었으며 일왕에게 진상하던 과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통 카스도스는 나가사키 히라도시의 ‘츠타야’라는 과자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츠타야는 무려 5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곳으로 유명하다.
카스도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스도스, 맛있겠다” “카스도스, 한국에도 팔면 좋겠다” “카스도스, 무슨맛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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