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에는 유독 연휴가 많다.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5일)까지 5일 연휴를 즐기는 이들도 있다. 석가탄신일(25일)은 월요일이라 주말을 포함하면 3일을 쉴 수 있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국내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많다.
BMW가 올해 2월 출시한 '뉴 액티브 투어러'는 이름처럼 장거리 여행과 레저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차다. 미니밴으로 차체 길이는 BMW 2시리즈급(4,342㎜)이지만 천장을 높여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을 대폭 넓혔다. 뒷좌석 의자를 앞뒤로 움직일 수 있고 접을 경우 468리터(ℓ)의 적재 공간은 최대 1,510ℓ까지 늘릴 수 있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자전거나 캠핑 텐트 등을 다양하게 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행 성능도 우수하다. 1,995cc 4기통 트윈 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 150마력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8.9초가 걸린다. BMW가 새로 개발한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변속이 빠르고 주행 성능이 개선됐다. 최고 속력은 시속 210㎞다. BMW 최초 전륜 구동(앞바퀴 굴림)인 점도 특징이다.
연비도 우수해 장거리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액티브 투어러'의 복합연비는 ℓ당 17㎞다. 고속도로 연비는 ℓ당 19.1㎞, 도심 연비는 ℓ당 15.6㎞다. 편의 장치도 많다.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차 뒤에서 발 동작으로 손쉽게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다. 일정 조건이 만족하면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도 있다. 긴급 상황 시 BMW 콜 센터로 차량 위치와 정보 등이 전송되는 지능형 긴급전화 시스템도 갖췄다. 일반 세단과 달리 SUV처럼 운전석이 높아 시야 확보가 쉬워 편하게 운전할 수 있다.가격은 액티브 투어러 조이 모델이 4,190만원, 럭셔리 모델이 4,590만원이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여행, 레저족 뿐만 아니라 자녀가 많은 사커맘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이 강조된 차"라며 "3월 총 70대가 판매되는 등 봄철 레저 활동이 늘면서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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