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잭 와그너(사진)가 유명인사들이 참가하는 골프대회 아메리칸센추리셀러브리티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드라마 ‘종합병원(General Hospital)’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와그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레이크 타호골프장에서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대회에서 70점을 따내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출신 빌리 조 톨리버를 1점차로 제쳤다. 와그너는 또 비스포츠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록도 세웠다. 15살 난 아들을 캐디로 내세운 와그너는 마지막 홀에서 3.6m짜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3점을 추가해 3라운드 대회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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