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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가구 이상 대단지 올 52곳 분양


올 한해동안 전국에서 분양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50여곳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올해 분양 예정 아파트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모두 52곳, 7만3,876가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대단지 아파트 분양은 서울 지역 뉴타운과 지방 신도시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오는 4월 가재울뉴타운 4구역에서 4,300가구의 매머드급 단지가 분양된다. 일반분양 역시 1,401가구에 달한다. GS건설ㆍSK건설ㆍ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을 맡는다.

지난해말 첫분양이 이뤄진 왕십리뉴타운에서도 2개 단지가 선보인다. 1구역 1,702가구와 3구역 2,101가구가 오는 4~5월께 분양된다.

도심권 대단지로 7월 분양 예정인 북아현뉴타운 1-3구역 1,757가구 역시 눈길을 끄는 대단지 아파트다.



경기도에서는 동탄2신도시, 남양주 별내신도시, 수원 권선지구 등에서 1,000가구 이상 아파트가 잇따라 나온다.

지방에서는 분양시장을 주도했던 세종시와 부산 일대에서 올해도 대단지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세종시에서는 다음달 현대엠코와 ㈜한양이 공동으로 1,940가구를 내놓으며, 중흥건설도 1,375가구를 분양한다. 부산 대연 혁신도시에서는 부산도시공사가 오랜만에 공공분양 2,304가구를 선보인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되는데다 주변에 학교ㆍ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것이 장점"이라며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같은 입지라면 투자가치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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