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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첫 번째 석유제품운반선 선주사에 인도

대한조선(대표이사 이병모)이 첫 번째 석유제품운반선(Product Carrier)의 명명식을 갖고 선주사에 선박을 인도했다.

26일 대한조선에 따르면 전날 명명식을 거쳐 선주사에 인도한 운반선은 길이 256m, 폭 42m의 11만5,000t 규모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11월 용골거치식(Keel-Laying)을 시작으로 10개월만에 건조, 완료했다.

그동안 벌크선에 주력했던 대한조선은 이번 석유제품 운반선 건조로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석유제품운반선을 건조,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대한조선은 법원의 패스트트랙(Fast track) 제도를 적용해 기업회생절차를 간소화하고 올해 안에 회생계획을 인가받아 조기에 종결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조선은 기업회생절차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석유제품운반선과 벌크선 건조를 특화해 생산성 극대화를 도모, 안정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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