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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弗' 킨더, 베스트 CEO에

연봉이 1달러인 킨더모건의 리차드 킨더 최고경영자(CEO)가 ‘올해의 CEO’로 뽑혔다. 뉴욕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펀드평가기관인 모닝스타가 엔론 사태 이후 CEO들이 회계부정으로 줄줄이 감옥에 가는 상황에서 정직과 희생정신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는 미국 최대 정유관업체인 킨더모건의 창립자인 킨더 CEO를 베스트 CEO로 뽑았다고 보도했다. 킨더모건은 6만5,000킬로미터에 달하는 송유관을 보유한 회사로 유가 등락과 관계없이 이익을 낼 수 있어 최근 포천지 선정 ‘올해 가장 수익을 많이 낼 10대 주식’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 회사의 CEO인 리차드 킨더는 고액 연봉 대신 실적에 따라 보유주식 2,400만주의 배당금만 받겠다고 고집하고 있다. 이 같은 CEO의 열정에 힘입어 킨더모건의 지난해 4ㆍ4분기 배당금은 주당 75센트에 달했고, 킨더 CEO도 1,800만달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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