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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등 교통 시설물에 ID 배정
입력2011-12-22 15:40:06
수정
2011.12.22 15:40:06
‘신호등이 고장 났을 땐 ID를 불러주세요.’
신호등, 건널목, 방향표지판 등 서울 시내의 교통 관련 시설물에 고유 식별번호(ID)가 배정된다. 이에 따라 시민이 고장 등으로 인한 민원 사항을 접수할 때 ID를 알려주면 정확한 위치확인이 가능해져 신속한 문제 해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시내 지도를 구획화해 지역과 구간에 따라 ID를 배정하는 교통시설관리시스템(T-GIS)을 개발해 내년 1월 시범 운용을 거쳐 3월부터 상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리정보가 담긴 전자지도에 교통시설의 설치 위치, 공사 이력, 사진 등을 표시해 사용자에게 정확한 통계자료를 제공한다.
시는 기존에도 교통시설물마다 각각의 식별번호를 지정했으나 가장 중요한 위치정보가 빠져 있어 보수·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또 시는 기존 도면의 경우 통일성이 없어 시, 자치구, 경찰청 등이 편의에 따라 도면을 수정해 사용했지만 이제는 통일된 도면을 모든 사용자가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20억원(시 5,000만원, 구청 20억원) 이상 예산 절감 ▦신속한 민원처리 ▦보수ㆍ이전 등 변경 업무처리 속도 향상 ▦자료 정확도 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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