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는 오송역 일원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요청서를 28일 청주시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구성된 추진위는 5개월만에 법정 동의율인 69%의 동의를 받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2013년 12월 구역지정 해제 후 1년여 만에 다시 구역지정을 위한 재시동을 걸게 됐다.
오송역세권은 세종시 건설에 따른 중부 내륙의 교통요충지로 중부지역의 핵심 산업·물류·생활거점 개발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며 오는 4월 호남고속철도 신선이 본격 운행되면서 고속철도 분기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된다.
추진위는 이번 개발계획안을 통해 부지면적 71만3,020㎡에 계획인구는 4,245세대 1만613인을 계획했고 역세권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상업 용지를 14.4%, 도시기발시설을 46.45%로 계획했다.
이번에 제출된 요청서는 주민공람 공고, 관련부서 협의 등을 거쳐 5월 구역지정 고시, 7월 조합설립, 12월 실시계획인가, 2016년 상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오송역세권은 통합 청주시의 관문 역할 및 향후 지역의 중심 거점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충분한 지역”이라며 “청주시는 환지방식으로 추진중인 오송역세권 개발에 대해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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