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크로스오버 세단 DS5 출시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9일 DS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크로스오버 세단 DS5를 출시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의전차량으로 널리 알려진 DS5는 시트로엥의 최상위 모델이다. 우아하고 품격 있는 세단의 장점에 스타일리시하고 실용적인 4도어 쿠페의 매력을 고루 갖춰 출시 이전부터 진보적인 리더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단과 쿠페의 스타일이 접목된 DS5의 차체는 부드럽고 유려한 라인 위에 멀리서도 DS5임을 알아볼 수 있는 비율과 실루엣을 갖췄다. 공기역학적 구조는 시트로엥만의 남다른 미적 감각을 보여주는 동시에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한다.

DS라인의 대표적 특징인 차체 앞부분의 커다란 공기흡입구, 대형 크롬도금의 쉐브론, LED 데이라이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헤드램프부터 A필러까지 이어지는 크롬 장식과 블랙 컬러로 처리된 B필러와 C필러는 DS5의 디자인에 개성과 특별함을 더한다. 리어 스포일러와 더블 크롬 머플러, 리어 콤비네이션 라이트는 뒷태까지 카리스마를 담고 있다.

실내는 고급 소재의 가죽에 크롬 장식으로 마무리한 D컷 스티어링 휠, 운전자가 한눈에 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배치된 계기반, 센터콘솔 및 헤드콘솔에 집중된 컨트롤 스위치가 배치돼 있다.

DS 라인의 상징인 손목 시계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디자인과 최상의 촉감을 지닌 프리미엄 하바나 가죽시트도 장착된다. 3피스 타입의 제니스 글래스 루프는 개별 조절이 가능해 뛰어난 개방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개념의 글래스 루프다. 카오디오 전문 브랜드 데논의 최상급 하이파이 시스템과 10개의 스피커를 장착해 최고 수준의 음향을 제공한다.

DS5에는 컬러 헤드업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다. 운전자는 주행 중 차량의 속도, 크루즈 컨트롤 설정 등을 팝업식 투과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읽을 수 있어 전방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안전하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468 리터로 넉넉하고, 뒷좌석의 시트를 접으면 최대 1600리터에 달하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헤드콘솔에는 2개의 선글라스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DS5는 2.0 HDi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 출력 163마력(3,750 rpm), 최대 토크 34.6kgㆍm(2,000rpm)을 뿜어낸다. 최대토크가 일상 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 회전 구간에서 발생해 도심에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다. 연비는 복합기준 14.5km/ℓ(도심 13.2, 고속 16.5)다.

DS5의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날카로운 변속과 뛰어난 정숙성을 실현했다. 서스펜션은 운전자에게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는 댐퍼가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줘 차량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잡아내는 동시에 편안하게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도록 세팅했다.

시트로엥 DS5는 국내 시장에 2.0 HDi 모델로 먼저 선을 보인다. 시트로엥 DS5 2.0 HDi는 트림에 따라 시크(Chic) 4,350만원, 소 시크(So Chic) 4,750만원, 이그제큐티브(Executive) 5,190만원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DS5는 탁월한 디자인에 뛰어난 퍼포먼스, 실용성까지 더해 프리미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크로스오버 세단이다”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수입차 시장에서 새로움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