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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6·4 재보선 준비 박차

기초단체장 9명·광역 29명·기초의원 12명 뽑아… 4·9총선후 민심 풍향계 관심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각 당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6ㆍ4 재보선 선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재보선 확정지역은 모두 50곳. 국회의원 재보선은 없지만 기초단체장 9명, 광역의원 29명, 기초의원 12명을 뽑는다. 이번 재보선은 수도권은 물론이고 영호남과 충청권까지 포함해 4ㆍ9총선 이후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는 상징성이 크다는 점 때문에 각 당이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이번 재보선은 지방선거인 만큼 중앙당의 고공전보다는 지역위주로 치른다는 전략을 세웠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국정운영 능력을 심판하는 견제론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6일부터 이틀간 일괄 공천신청을 받아 8~9일 면접, 10~12일 여론조사 등을 거쳐 늦어도 15일까지는 각 지역의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최대한 빨리 각 지역별 후보를 공천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태”라며 “이번 재보선은 중앙당의 개입은 자체하고 시도당 중심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지난달 30일까지 후보공모 마감, 강세 지역인 호남에만 후보들이 몰리며 65명 가량이 신청했다. 민주당은 5일 대책회의를 갖고 지역별 면접 및 경선 실시 계획의 윤곽을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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