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60) 교수가 외국어 강사로 또 한번 변신한다. EBS는 24일 김 교수가 자사 외국어학습사이트(www.ebslang.co.kr)를 통해 오는 2월5일부터 어학강사로 나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성경 신약성서 중 하나인 요한복음을 교재로 삼아 영어를 기본으로 중국어와 일본어도 곁들인 원전 강독 강의를 펼친다. 별도의 교재도 출간할 예정이다. 도올은 지난 60년대 신학대학생 시절 고향인 천안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성경 강의를 한 경험도 있다. 이번 강의는 강의 하나당 30~40분 분량이 될 전망이며 20편를 하나의 시리즈로 엮어 총 3개의 시리즈가 진행될 예정이다. 2월5일 5편의 강의가 한꺼번에 소개되며 매주 5편씩 업데이트된다. 한편 도올은 지난 2000년 KBS 1TV '도올의 논어 이야기'를 진행하다가 '예수 사생아' '성경 역사 왜곡' 등을 언급해 기독교계와 불화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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