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中 왕치산 부총리, 美 양적완화 간접 비판

중국의 왕치산(王岐山) 부총리가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에 대해 다시 불편한 감정을 비쳤다. 왕 부총리는 9일 베이징에서 영국의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과 가진 경제대화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개발도상국들은 자본의 대거 유입과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말해 사실상 미국을 겨냥했다. 이는 미국이 최근 경기부양을 위해 시중에 총 6,0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그 영향이 개도국의 자본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그의 이런 지적은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를 주요 의제화하려고 공세를 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왕 부총리는 "국제 금융시장에 과도한 유동성으로 시장 신뢰성이 꺾일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날 경제대화에서 왕 부총리는 최근 개도국으로의 자본 대거 유입의 원인이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때문이라고 구체적으로 지적하지는 않았으나 다른 중국 관리들은 미국을 겨냥해 신랄한 비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