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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페라 60돌 기념 갈라 콘서트

국내대표 성악가 출연 21일 예술의 전당서 공연

한국 오페라가 어느덧 6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48년 1월 16일 의사 출신 테너 이인선 씨가 설립한 ‘국제오페라사’가 서울시공관에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인 게 국내 첫 현대 오페라 공연이었다. 국내 오페라단체들이 총망라된 한국오페라 6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이를 기념해 21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연다. 박미혜, 박정원 등 국내 대표 성악가들이 출연해 베토벤의 ‘피델리오’, 푸치니의 ‘라 보엠’ 등 정통 오페라와 지성호의 ‘논개’, 이영조의 ‘황진이’ 등 창작 오페라 명곡을 선보인다. 지휘는 박은성 코리아 심포니 상임지휘자, 김덕기 서울대 음대 교수 등이 지휘봉을 잡고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이 반주를 담당한다. 연주회에 앞서 오후 2시에는 한국 오페라의 현주소와 과제를 짚어보는 심포지엄이 마련됐고,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동안의 국내 오페라 역사를 담은 책 ‘한국 오페라사’도 발간된다. (02)586-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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