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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대회 2연패 '빨간불'

메모리얼토너먼트 첫날 4오버로 컷 탈락 위기

타이틀 방어를 통해 최근의 침체를 떨쳐내려던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의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GC(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그는 공동 78위까지 밀려나 컷을 통과하는 일이 급선무가 됐다. 드라이버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과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이 절반에 그치면서 버디 2개에 보기를 6개나 쏟아냈다. 호주의 매튜 고긴이 7언더파를 기록, 공동 2위 케니 페리와 제리 켈리(이상 미국)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짐 퓨릭이 1언더파(공동 20위), 필 미켈슨과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은 이븐파(공동 36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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