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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세일즈 외교' 본격 돌입
입력2008-04-15 17:56:25
수정
2008.04.15 17:56:25
방미 첫날 교포와 대화·뉴욕증권거래소등 방문
미국과 일본 순방을 위해 출국한 이명박 대통령이 뉴욕에 도착해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를 시작했다.
15일 낮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출발한 이 대통령은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뉴욕 JFK공항에 도착한 뒤 뉴욕 현지의 차세대 한인동포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순방외교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이어 동포 리셉션과 코리아소사이어티 만찬, 뉴욕증권거래소 방문 등의 순으로 경제외교를 벌인다. 특히 코리아소사이어티 만찬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등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어 북핵 문제에 관한 조율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또 순방기간 동안 미국 경제계 주요 인사 초청 오찬, 한국 투자설명회, 미 상공회의소 주최 CEO 라운드테이블, 미 상의 및 한미재계회의 공동 주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결과보고, 일본 게이단렌 주최 오찬 등을 통해 ‘코리아 세일즈’에 적극 나선다.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19일 밤 늦게 예정돼 있으며 21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만난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사태 해결과 대북정책 공조 방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이 주요 의제로 잡혀 있어 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을 출국 메시지를 통해 “새 정부가 추구하는 실용주의 외교의 새 지평을 열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겠다”"며 “이번 순방에서 당당하면서도 열린 자세로 정상회담에 임하고 국익을 우선하면서도 지구촌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미국과는 전통적 우방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일본과는 명실상부한 미래지향적 선린관계를 구축해나가도록 힘쓸 것”이라며 “좋은 성과를 가지고 돌아와 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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