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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LG기 주부 배구대회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새터민·이주노동자도 참여

경북 구미에 있는 LG그룹의 5개 계열사가 주관하는 LG기 주부배구대회가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9일 LG경북협회의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LG기 주부배구대회에 지역 주민 1만 5,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LG 경북협의회(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실트론, 루셈)가 매년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지역주민들로부터 꾸준한 지지를 받아온 대회 이날 행사에서는 구미시 27개 읍·면·동별 주부배구대회와 함께 남자대회도 같이 진행되면서 구미지역에서 민간이 주최하는 최고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경상북도 시·군 대항 주부배구경기도 함께 열려 참여폭이 더욱 넓어진 가운데 이주노동자 배구단과 북한 출신으로 구성된 새터민배구단이 친선경기까지 곁들여 소외계층의 참여를 유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각종 시민 사회단체와 지역별로 진행한 개성 있는 입장 행렬은 지역별 특징을 잘 나타냈으며, 지역농산물 판매부스와 지역 우수중소기업제품 홍보부스 및 주최측에서 준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다양한 체험부스가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입장식을 통해 구미시와 경찰서, 소방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참여하고 참가 시민들이 함께 안전결의와 희망메시지를 통해 안전한 구미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LG경북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웅범 LG이노텍 대표는 "모든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번 체육문화 행사가 지난 지방선거로 이웃 간에 쌓였던 감정이 풀어질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된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꾸준한 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주부대회 우승과 준우승은 도량동과 인동동이, 남자부 우승은 해평면, 시·군대항은 구미시가 우승을 차지했다./구미=이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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