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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도심차로 '문화의 거리'로 변신

중앙로에 98억 투입·개장… '행복로'로 개명

의정부 중앙로에 조성된 행복로 전경.

하루 1만대 이상의 차량으로 넘쳐 났던 의정부 도심 한복판의 중앙로 왕복 4차로가 24일부터 '행복로'로 이름을 바꾸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의정부시는 오는 24일 의정부역 앞 중앙로에 98억원을 투입해 길이 600m, 너비 20m의 '문화의 거리'로 조성, 개장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행복로에는 80~100년 된 금강송 63그루와 예술적인 조형물들이 자리 잡았으며, 그 사이로 나무재질의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산책로 옆에는 실개천이 흐르고, 바위로 둘러싸인 작은 계곡과 연못도 조성됐다. 행복로 한복판에는 의정부의 발전을 상징하는 밀레니엄 오벨리스크가 세워졌으며, 도로 끝자락의 파발교차로에는 화려한 조명을 갖춘 음악분수와 함께 공연장과 유럽풍의 노천 카페도 설치됐다. 문화의 거리에는 의정부시를 상징하는 태조 이성계의 기마상도 자리 잡았다. 김문원 시장은 "행복로는 제일시장과 부대찌게거리ㆍ녹색테마거리ㆍ2011년 개통될 예정인 경전철 의정부 역사 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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