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 성능 무기 "올 6만대 판매"<br>3,500만원대 도요타 캠리 이달말 상륙<br>혼다 어코드는 "가격 내려 시장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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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차 시장 가을 빅매치
현대 쏘나타 성능 무기 "올 6만대 판매"3,500만원대 도요타 캠리 이달말 상륙혼다 어코드는 "가격 내려 시장 수성"
박태준기자 june@sed.co.kr
현대 쏘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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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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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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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차 시장, 올 가을에는 제대로 한판 붙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도요타의 캠리가 이달 말 상륙한다. 여기에 혼다코리아는 어코드의 가격을 대폭 인하, 시장 수성에 나섰다. 중형차 시장에서 국내외 업체 간 격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를 내놓으며 기선제압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 현대차의 예상대로 소비자들 역시 6세대 쏘나타의 디자인과 성능에 열광하면서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이미 5만5,000여대가 계약됐고 지난 9월 판매된 것만 9,517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올해에만 내수 시장에서 신형 쏘나타를 6만대가량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중형차 시장 규모가 올해 10만대 안팎일 것이라는 추산을 감안하면 60%가량을 신형 쏘나타로 잠식하겠다는 것이 현대차의 구상인 셈이다.
르노삼성이 이르면 연말쯤이나 신형 SM5를 출시할 예정이고 기아차의 준대형 모델 'VG' 역시 11월 출시될 예정이어서 국내 업체의 견제는 당분간 없는 상황. 따라서 현대차의 내수 시장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는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오히려 주목되는 것은 쏘나타 고객이 얼마나 도요타의 캠리로 '이동'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캠리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4년 연속 베스트셀러로 기록됐고 첫 출시 후 지금까지 1,200만대가 팔려나간 화려한 명성의 중형 세단. 도요타는 예상을 깨고 캠리 2.4의 가격을 3,500만원대로 결정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초 4,000만원대로 예상됐던 캠리의 가격이 '파격적인' 수준으로 알려지자 중형차 잠재고객들의 저울질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신형 쏘나타의 최상위 모델 가격이 2,800만원이어서 쏘나타를 사려던 고객이 캠리로 충분히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가격 차이라는 설명이다.
또 도요타의 이 같은 가격 정책은 "중형차 시장에서 국내 업체와도 경쟁을 벌여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캠리의 등장은 지금까지 3,000만원대 수입차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했던 혼다 어코드의 가격을 뚝 떨어뜨렸다. 지난달 30일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3.5와 2.4의 가격을 각각 4,090만원, 3,590만원으로 인하했다. 기존 가격(어코드 3.5 4,540만원, 2.4 3,590만원)으로는 도저히 승부를 겨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얘기다.
올 초 가격이 두 차례나 올라 어코드의 인기가 다소 시들해졌지만 이 차 역시 지난해까지는 '회사원이 탐낼 만한 중형 수입차'로 각광 받던 모델. 올 가을 뜨거워질 중형차 시장 경쟁에서 가격인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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