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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구제금융 후폭풍] 원유 투기세력 진상조사 착수

美상품선물거래위원회

국제유가가 하루가격제한 변동폭(10달러)을 넘어 매매가 5분간 중단되는 사태까지 빚어지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투기세력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가급등에 투기세력이 가담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CFTC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월터 루켄 CFTC 위원장은 “최근 시장 변동을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한 세력이 있는지에 대해 뉴욕상업거래소(NYMEX) 측과 함께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장중 130달러까지 치솟은 뒤 전날보다 16.37달러(15.66%) 상승한 배럴당 120.92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일일 상승폭은 종전 기록인 지난 6월6일 10.75달러를 훨씬 웃도는 사상 최대치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급락과 맞물려 유가가 크게 오르자 10월물 청산을 앞두고 그간 매도 포지션을 취했던 일부 투기세력들이 급히 ‘숏커버링’에 나선 것이 유가급등을 불렀다고 분석했다. 카메론하노버의 피터 뷰텔 애널리스트는 “이날 유가를 끌어올린 세력은 과거 유가를 79달러에서 147달러까지 상승시켰던 투기세력”이라며 “주식ㆍ달러가치가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대형 투자기관들이 다시 원유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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