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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서울시를 안내하는 '1일 가이드'로 변신했다. 박 시장은 빨간색의 서울시 관광 가이드 유니폼을 입고 해외 언론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직접 인솔하며 이화마을과 한양도성·광장시장 등 서울의 숨은 명소를 알렸다.
서울시는 20일 이화동 마을박물관과 낙산정·낙산공원·장수마을·광장시장 등지에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14개국에서 온 해외 언론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서울 속 보물찾기 여행' 행사를 열었다. 박 시장은 이날 직접 관광 가이드로 나서 사대문 안에 위치한 서울의 명소들을 소개했다. 서울시장이 외국인을 상대로 관광 가이드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시장은 첫 번째 관광지인 이화마을에서는 서울의 문화와 역사를 홍보하고 서울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낙산정에서는 수려한 산세와 서울의 전경을 소개했다. 이어 한양도성 낙산코스에서는 낙산공원∼장수마을∼혜화문 구간을 안내하며 한양도성의 역사와 축조 방식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동행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들려줬다. 광장시장에서는 일명 '마약김밥'과 빈대떡 등을 직접 맛보며 광장시장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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