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0.33달러(0.38%) 떨어진 배럴당 85.9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86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0.01달러(0.01%) 내린 배럴당 107.0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 11월 실업률은 7.7%를 기록,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달 신규 취업자는 14만6,000명으로 시장의 예상치 평균인 8만5,000명과 전월의 13만8,000명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취업 포기자가 늘면서 실업률이 수치상으로만 하락했다면서 고용시장이 본격적으로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소비자심리는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는 12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가 7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최저치로 전월의 82.7과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82.4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7일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1.38달러(1.30%) 하락한 104.68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3.70달러(0.2%) 오른 온스당 1,705.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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