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었다.
기성용의 선제골에 힘입어 스완지시티는 원경경기에서 맨유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스완지시티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8분 기성용은 길피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받아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때려 맨유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기성용은 자신의 시즌 1호 골을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 구단 통틀어 첫 골로 장식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에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필 존스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가로막혀 문전으로 흘렀고 이를 루니가 오버헤드킥으로 골문 안으로 넣었다
그러나 스완지시티는 후반 27분 결승골을 뽑았다. 헤페르손 몬테로가 골 지역 왼쪽을 파고들고서 반대편으로 넘겨준 볼을 웨인 라우틀리지가 한 번의 터치로 바로 중앙으로 보냈고 이를 시구르드손이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에 아드난 야누자이와 마루앙 펠라이니가 나서 동점 골을 뽑고자 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 소속의 이청용(26)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청용은 정규리그 2경기 연속 90분을 소화했다.
볼턴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2-2로 비기는 데 그쳤다. 볼턴은 정규리그 2경기에서 1무1패로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퀸스파크 레인저스(1부리그)의 윤석영(24)과 카디프시티(2부리그) 김보경(25)은 결장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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