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서 운영 중인 자연휴양림이 휴가철을 앞두고 가족단위 여행객 맞이에 나섰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지난 5월 개장한 여수 봉황산 자연휴양림을 포함해 11개소의 휴양림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 52만3,000명이 휴양림을 찾은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6월 말까지 24만5,000명이 다녀갔다.
전남지역 자연휴양림은 음이온과 피톤치드가 풍부해 산림욕을 즐기는 휴양객에게 인기가 많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은 여름철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취사가 가능하고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숲속의 집과 단체모임을 가질 수 있는 산림휴양관, 캠핑ㆍ야영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숙박시설의 경우 여름 휴가철 예약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휴가철에 대비해 전남도는 각 휴양림의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등산로나 산책로를 정비하고 편익시설과 숲속의 집도 보수를 마쳤다. 특히 단순한 휴식기능에 그치지 않고 휴양림별로 연중 즐길 수 있는 숲 치유 및 산림레포츠 등 건강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하고 있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풍부한 음이온과 피톤치드가 주는 상쾌한 바람은 더운 여름날 가족단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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