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작가 이불(48ㆍ사진)씨가 제 26회 김세중조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김세중기념사업회는 작고한 조각가 김세중(1928~1986)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기세중조각상의 본상 수상자로 국내외를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불 작가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불 작가는 1999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 등 다수의 수상이력을 갖고 있다. 해외전시도 활발하게 전개 중이며 최근에는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에서 아시아 여성작가 최초로 대규모 회고전을 열었다.
제 23회 김세중청년조각상 수상자로는 재미작가 김신일(41)씨를 선정했다. 김 씨는 문자를 소재로 조각과 영상작업을 펼치는 작가다.
또한 제15회 한국미술저작ㆍ출판상 수상자로는 이기웅(72) 열화당 대표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5시 용산구 효창동 백범 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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