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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는 '전쟁', 민주는 '의료'

전당대회 연사들 가장 많이 사용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사들이 사용한 단어의 빈도에 미묘한 차이가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공화당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한 인사들의 연설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만 단어를 기준으로 공화당 연사들은 평균 45번씩 '전쟁(war)'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연사들은 이어 상대당 후보의 이름인 '케리(Kerry. 39회)' '자유(Freedom. 36회)', '힘(strength. 25회), '테러리즘(terrorism. 18회)'를 자주 사용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 연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의료체계(health-care)'로 평균 37번씩 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힘'과 '전쟁'이라는 단어는 민주당 연사들도 각각 36회와 35회로 비교적 자주사용했고 '직업(jobs. 34회), '희망(hope. 24회) 이라는 단어도 민주당 연사들의 인기를 끌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그러나 상대 후보의 이름인 '부시(Bush)'는 평균 5번 밖에 등장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의 이번 조사는 민주당의 경우 전당대회 전 기간에 걸쳐 사용된 단어를 표본으로 삼은 반면, 공화당은 1일까지 3일동안의 연설내용을 표본으로 삼은 것이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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