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 추석을 앞둔 9월에 전국 1만7,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가을 이사를 준비하는 수요자들은 집을 구하기 비교적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각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단지들의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이 소식 정창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다음달 전국에 1만7,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집들이를 시작합니다. 최근 3년간 공급된 9월 평균 물량인 1만4,400여 가구와 비교해 18% 늘었습니다. 9월 입주물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늘어난 물량만큼 가을 이사철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랜드마크를 염두에 두고 대규모 단지로 조성됐거나 초고층으로 지어진 아파트들이 눈에 띕니다.
마포구 아현뉴타운 3구역에 들어선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3,800여가구 대단지로 9월말 입주에 들어갑니다. 51개 동, 지하6층~지상30층, 전용59~145㎡로 구성됐으며, 마포 도심권에 위치해 지하철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 등 교통시설 이용이 편리합니다. 최근 입주를 앞두고 발코니 무료확장과 중도금 1~6회차 잔금 이월 등의 혜택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남실 분양소장 / 삼성물산
“저희 단지는 계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입니다. 입주를 한달여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가을 이사를 준비하는 수요자들께서 문의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녹지프리미엄을 누리고 싶은 수요자들은 서울숲공원 인근에 한강조망이 가능한 초고층 랜드마크단지인 ‘서울숲더샵’을 눈여겨 볼만합니다. 이 아파트는 동 사이에 녹지공간을 배치했을 뿐만 아니라 단지 옆 중랑천길을 따라 한강과 서울숲 공원도 산책 할 수 있습니다. ‘서울숲더샵’은 최고 42층, 3개 동, 총 495가구로 전용 84~150㎡의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밖에도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에 도농센트레빌 457가구,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송도더샵그린워크 736가구 등이 9월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은진 리서치팀장 / 부동산114
“9월에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7,900여 가구, 지방에서는 9,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지역내 랜드마크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매매가 살아나면서 집값이 오르기 시작했지만 전셋값의 고공행진 역시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스탠딩]
또 올해말부터 강남지역 재건축이 본격화되면 이주 수요가 더해져 전세난이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가을 이사를 준비하는 수요자들의 발빠른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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