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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탈레반, 군 자녀 50여 명 신분 확인 후 살해

파키스탄탈레반(TTP)이 북서부 페샤와르의 군 부설 사립학교 테러 당시 군인 자녀를 확인 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CNN방송 등은 TTP의 이메일을 인용해 “학생 50여 명은 군 유력 장교의 자녀인지 확인한 뒤 살해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TP는 군 부설 학교를 공격한 것은 와지리스탄 부족지역 등에서 파키스탄군 손에 죽은 아이들을 위한 복수였다며 “그 학생들도 그들의 아버지와 형제를 따라 전투에 참여하게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TP는 이날 목표는 학생 100여 명이 응급처치법을 교육받던 학교 강당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 테러를 일으킨 TTP 조직원들은 주로 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댄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TTP 지도자들이 조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6일 파키스탄 북서부 키베르 파크툰크와주 페샤와르에 위치한 군 부설 사립학교를 TTP가 공격해 학생과 교사 등 140여 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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