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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금연에도 내조 중요"

부인이 여름휴가 활용 '의지' 북돋워주길<br>가정의학회 '금연수칙' 제안

‘올 여름 휴가 때 남편 담배를 끊게 해볼까.’ 직장 내 스트레스 및 회식자리가 없고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여름휴가철은 금연을 시도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꼽힌다. 8일 대한가정의학회가 발표한 ‘여름휴가 금연수칙’에 따르면 남편의 휴가철 금연시도 성공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부인의 내조가 가장 중요하다. 다음은 학회가 제안한 여름휴가 금연수칙. ▦(D-14) 휴가 첫날을 금연 결심일로 결정하라=남편과 함께 즐거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면서 금연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D-10) 의사 등 금연전문가에게 함께 상담을 받는다=금연 전 의사와의 상담은 그렇지 않을 때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금연 성공률을 보장한다. 병원 및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을 함께 방문한다. ▦(D-1)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라=집안에 담배ㆍ라이터ㆍ재떨이 등을 없앤다. 이와 함께 온 가족의 마음이 담긴 응원카드를 남편 지갑 속에 넣어주는 센스를 발휘하면 더욱 좋다. 자녀와 함께 금연 서약식을 갖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D-day=휴가 첫날) 여름휴가 출발과 함께 금연을 시작하라=금연을 시작하는 남편을 위해 담배를 대신할 간식거리를 준비한다. 간식거리로는 신선한 과일과 무설탕껌ㆍ곡류ㆍ견과류 등이 좋다. 휴가 기간에 먹는 음식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짜고 맵고 간이 강한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D+3) 칭찬은 금단증상을 겪는 남편을 춤추게 한다=금연 3일째는 금단증상을 가장 심하게 겪는 시기로 금연시도에 대한 많은 칭찬과 응원이 필요하다. 가급적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산책이나 운동을 함께하라. ▦(D+7) 이번 고비를 넘기면 금연 성공이다=휴가의 끝 무렵인 금연 7일째는 금연 실천의 두번째 고비다. 이 시기를 무사히 넘기면 흡연 욕구가 한결 수그러든다. 이 시점에서 의사를 찾아가 다시 상담을 받게 하면 금연 성공률이 더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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