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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5.9% 기록
입력2010-02-27 00:04:10
수정
2010.02.27 00:04:10
6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
미국의 지난해 4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5.9%를 나타내면서 6년여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말 공개된 속보치보다 0.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기업들의 투자와 재고 조정이 GDP 상향 수정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4분기 성장률은 200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이며, 당초 시장전문가들이 보합수준(5.7%)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양호한 것이다.
4분기 민간소비지출은 1.7%로 지난달 나온 속보치의 2.0%보다 부진했으나 기업투자가 2.9%에서 6.5%로 대폭 상향조정되고 재고감소 속도가 크게 둔화되면서 전체 GDP성장률이 높아졌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4%로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차대전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이다.
미국의 분기 GDP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특정 분기 종료 이후 한 달 만에 속보치가 공개되고 두 달 후 잠정치, 석 달 후에는 확정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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