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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미술제 보러 부산에 오세요

벡스코서 개막··· 500명 작가 참여 3,000여작품 선봬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화랑미술제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조상인기자


올해 미술시장의 향방을 압축해 볼 수 있는 제 27회 화랑미술제의 막이 18일 부산 벡스코(BEXCO) 제3전시장에서 올랐다. 화랑미술제는 하반기에 열리는 KIAF(Korea International Art Fairㆍ한국국제아트페어)와 더불어 한국 아트페어(미술장터)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행사로 전국 80개 화랑이 참가해 500여 작가 3,000여점의 작품을 내 놓았다. 관람객들이 이 번 미술제에서 눈여겨 보는 부분은 ▦작품성 높은 저렴한 작품과 ▦명품급 수작 두 부류. 이는 불황기 미술시장의 전형적 흐름으로 가나아트 갤러리가 출품한 신진작가 서유라씨의 300만원대 작품이나, 인지도에 비해 작품가가 낮게 형성된 황재형 화백의 유화(변형 100호 6,000만원)는 개막과 동시에 모두 팔렸다. 가나아트 백경숙 큐레이터는 "저렴하게 출품된 실력 있는 작가의 작품과 검증된 수작, 해외명품으로 컬렉터들의 관심이 쏠렸다"며 "하지만 중간층이 없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박영덕 박영덕화랑 대표도 "위축된 시장상황과 지방에서 열리는 점을 고려해 인기 작가라도 가격대가 낮은 작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고 말했다. 주최측이 마련한 200만원 미만 작품 특별전도 이 같은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가지만 검증된 해외 작가의 명품급 작품들도 관심을 끌었다.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이나 국제갤러리가 출품한 루이스 부르주아의 거미 세트(13억원)와 줄리안 오피의 작품(9,000만원) 등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판매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 표미선 화랑협회 회장은 "미술 애호에 대한 저변확대 노력으로 관람객은 2만5,000명선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술제는 23일까지 계속되며 입장료는 3,000~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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