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진)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대학원 교수가 김용 세계은행 총재,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교육재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KDI는 이 교수를 포함해 고든 브라운 전 영국수상, 아마타 센 하버드대 명예교수,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부 장관, 앤서니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 등 20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교육재정위원회가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위원회는 영국 수상을 지낸 고든 브라운 UN 교육 대사를 위원장으로 이주호 교수, 김 세계은행 총재, 마윈 회장, 아마타 센 하버드대 명예교수, 로랜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부 장관, 안소니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 등 세계적 석학 및 지도자 20여명으로 구성됐다. KDI에 따르면 위원회는 세계적 교육 기회 확대를 목표로 턱없이 부족한 재정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출범했다. 수 백만명의 난민 청소년을 포함한 1억2400만명의 청소년들이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15~20년간 교육을 통해 개인의 건강증진, 경제성장, 세계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17대 국회의원과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부 차관, 장관을 지냈다. 이 교수는 “세계적 석학, 지도자들과 글로벌 교육재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글로벌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원회는 유엔 총회 기간인 오는 29일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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