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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美 제조업지수 부진에 급락

미국 제조업 지수가 지난 2년 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유럽 증권시장도 급락했다. 제조업 지수는 향후 제조업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다. 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권시장은 미국 연방정부 부채 한도 증액협상이 지난달 31일 타결됨에 따라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미국 제조업 지수의 부진으로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급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70% 떨어진 5,774.4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86%나 하락한 6,953.98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27% 떨어진 3,588.05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FTS유로퍼스트 300 지수는 1% 하락한 1,071.56으로 거래를 마쳐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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