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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다우 0.01% 하락…그리스 우려 재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택지표가 개선된 데 힘입어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끝 무렵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탈퇴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내림세로 돌아서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01%) 내린 1만2,502.8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64포인트(0.05%) 상승한 1,316.63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8.13포인트(0.29%) 떨어진 2,839.08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 주택거래 실적은 전월보다 3.4% 증가한 462만가구(연율 환산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5월 이후 2년만에 최고 증가 폭으로, 시장 예측치 461만가구에 비해서도 많아 주택 시장 회복 신호로 평가됐다.

압류가 감소하면서 주택 가격도 많이 올랐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 주택 거래 가격 평균은 17만7,400달러로 전년 대비 10.1%나 뛰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2006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하지만 오후에 그리스가 유로존 탈퇴를 준비하고 있다는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그리스 총리의 발언이 전해져 불안감이 증폭됐다. 파파데모스 전 총리는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할 경우 그리스와 여타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에도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장 이후 3거래일째를 맞은 페이스북은 이날도 8% 넘게 폭락했다. 모건 스탠리가 이 회사의 매출 예상치를 낮춤에 따라 기업 가치에 대한 평가도 악화돼 투매를 불러왔다. 전날 폭락했던 JP모건은 이날 5% 넘게 반등하면서 금융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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