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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입주물량 전망 "헷갈리네"
입력2004-11-29 16:15:10
수정
2004.11.29 16:15:10
주택도시硏 21% 증가 예상불구 민간업체선 2~3% 감소 예측
2005년 아파트 입주물량 전망치가 조사기관 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입주물량의 증가 또는 감소에 따라 아파트 값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입주물량 증감 여부는 내년 주택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29일 부동산관련 조사기관 및 업체에 따르면 내년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오피스텔 제외) 입주물량 전망치는 전년 대비 증감 여부는 물론 규모에 있어서도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주택공사 산하 주택도시연구원은 내년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2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민간 조사업체인 닥터아파트ㆍ유니에셋ㆍR114 등은 2~3%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입주물량 규모 역시 조사기관 및 업체 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주택도시연구원과 R114 등은 입주물량 추정치가 30만 가구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닥터아파트ㆍ유니에셋 등은 각각 28만 가구, 22만 가구로 추정하고 있다.
지역별 입주물량 분석도 다르다. R114는 내년 입주물량이 수도권은 감소, 지방은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닥터아파트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큰 폭의 증가(99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각종 요소와 아파트 값 간의 상관관계를 보면 입주물량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70%(100%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정책 보다 입주물량의 증가 및 감소 여부가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전망치가 서로 다르게 나오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입주물량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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