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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바르샤 유소년팀과 5년 계약

메시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


‘한국의 메시’를 꿈꾸는 백승호(14ㆍ수원 매탄중)가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과 장기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 13세 이하(U-13) 유소년팀에 입단한 백승호는 소속팀과의 5년 장기 계약에 도장을 찍으면서 19세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대동초교 시절이던 2009년 주말리그 18경기에서 30골을 넣은 백승호는 같은 해 경주 화랑기에서도 6경기 10골을 터뜨리면서 폭발적인 골 감각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2009년 말 스페인에서 열린 한국-카탈루냐 14세 이하 대회에서 바르셀로나의 눈도장을 받아 계약에 이르렀다. 지난해 제22회 차범근 축구대상 수상자인 백승호는 특히 양 발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었다고 해서 바르셀로나 성인팀 입단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시아 선수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과 5년 장기 계약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설레는 소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년 연속(2009~11) 득점왕에 빛나는 현존 최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뛴 뒤 바르셀로나 성인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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