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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에 몰린 무샤라프… 정권연장 노린 '초강수'

■ 파키스탄 국가 비상사태 선포<br>국내외 비난여론 들끓어 철권통치 지속은 불투명

파키스탄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극심한 정정 불안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ㆍ영국 등 각국은 즉시 성명을 내고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4일 AP통신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지난 3일 저녁 헌법정지를 포함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도 이슬라마바드 곳곳에는 장갑차로 무장한 군 병력과 경찰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 관련기사 12면 무샤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대선후보 자격을 심리 중이던 이프티카르 초우드리 대법원장을 쫓아냈으며 신문ㆍ방송 등 언론에 대한 통제에 착수했다. 외신들은 이번 조치로 대법원 등 모든 헌법기관의 활동이 중단되고 정국이 파행으로 치달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고든 존드로 대변인은 즉각 성명을 내고 “비상사태 선포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무샤라프 대통령은 내년 1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밀리반드 영국 외무장관도 “파키스탄 정부가 헌법에 따라 행동하고 예정대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샤라프와의 ‘권력 분점’ 파트너로 내정됐던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는 비상사태 선포 소식을 듣고 두바이에서 급거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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